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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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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06회 작성일 20-05-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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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합포구에는 고려·조선 시대로 이어지는 조창이 있었다. 조창을 거점으로 발달된 마을은
개항을 맞아 더욱 번성하게 되어 도시가 급속도로 발달되었다. 도시의 발달과 조창지의 특성은
많은 연예오락을 발달시켰고, 조운선의 운항과 항해의 안전은 주민의 삶의 조건이 되었으므로
그에 따른 신앙을 발생시켰다.
1894년 조창의 폐지로 인해 전승기반을 상실한 성신대제는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던 중 1904년 마산포에 대폭풍우의 재난이 발생한다. 이를 계기로 어시장 객주집단이 주체가 된
성신대제가 1905년부터 다시 시장제로 부흥되었다.
이 시기 어시장 신당이 설치되어 별신대세우기라는 민속의례가 행해졌다.
이후 산업 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신 대제는 지역축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수협중매인협회를 중심으로 기제만 유지되었다.
원래는 5년마다 중재, 10년마다 대제를 주기적으로 시행했다. 현재는 매년 기제형식만 유지하고 있다.
2006년 마산 문화원에서 지역문화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성신 대제 계승과 보존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성신 대제 보존회를 결성하여 계승하고 있다.
대제의 근거는 1928년 『중외일보』 , 1954년 『마산일보』 기사와 1954년 마지막 대제관이었던
김준영의 구술자료[1984년 채록]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