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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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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산문화원 댓글 0건 조회 247회 작성일 24-06-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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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110년의 옛마산(합포구,회원구)은 지명이 조선초 이전인 고려시대부터 등장하고 있으며 문헌기록상으로는 조선 세종7년(1425년)에 발간된 「경상도지리지」‘마산포’로서 1408년의 창원부에 비해 불과 17년 늦었으며, 다만 공식적인 명칭은 1910년 10월1일 ‘마산부’에서 출발하였다.
옛마산은 1760년 마산포에 조창이 생기면서 시장과 상업자본이 형성되고 1899년 마산항 개항으로 급격한 물적 인적자원의 집적화로 지금의 창원과 진해지역을 아우러는 모범적인 근대도시의 모델이 되어 왔다.

개항 111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옛마산(합포구,회원구)은 7월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마산시의 명칭도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옛 마산은 한국 근대화를 압축적으로 상징화하는 지역이다. 굴곡의 한국 현대사에서 간단치 않은 발자취를 남긴 독특한 지역문화가 살아있는 고장이다. 1960년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3.15의거, 1979년 10월 민주화의 열망을 외친 부마항쟁의 주역이기도 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지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일제에 항거한 1919년 4.3삼진연합대의거는 3.1운동의 절정기에 자발적으로 학생, 민족주의자, 농어민 등 지역민 모두가 조직적으로 참여한 대규모 민족독립을 외친 연합만세시위였다.
1970년에는 국내 최초로 수출자유지역이 개설되어 경제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을 놓았던 옛마산은 민주화의 성지이며, 산업화의 교두보로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양날개를 펼친 독특한 도시이다.
문화예술적 측면을 보면 가고파의 이은상, 선구자의 조두남, 울고넘는 박달재의 반야월, 생명의 조각가 문신, 만화가 방학기, 소설가 이재하, 시인 천상병, 영화감독 강제규, 영화배우 이대엽, 이수련, 김혜정 등 걸출한 문화인사가 모두 마산출신이다. 2008년 전국 최초유일로 한국 현대시 100년의 참뜻을 기려 詩의거리에서 『마산詩의도시』 선포식을 가진 바 있으며 경남의 영상산업을 이끌어 갈 경남영상위원회도 2009년 마산에 설립되어 명실공히 옛마산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임을 증명하고 있다.
옛마산에는 250년 전통의 오랜 지역축제인 ‘성신대제’가 있다. 성신대제는 마산지역에서 전해 오는 고유한 민속제전으로 성신(星神)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항해의 무사안전과 주민들의 평안과 풍요를 비는 관민일체의 대축제로 지역민의 화합과 마산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유서깊은 축제였다. 그러나 한동안 명맥만 유지해 오던 성신대제를 마산문화원이 주체가 되어 2006년부터 활발한 복원사업을 전개, 자료집.연구논문집 발간, 복원공연 등 탄탄한 고증작업을 거쳐 이제는 성신대제보존회를 구성하여 지역대표축제로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마산의 발자취

676년 - (문무왕16년) 골포현이 되고, 굴자군(지금의 창원)에 속함
757년 - (경덕왕16년) 굴자군이 의안군으로, 골포현은 합포현으로 개칭됨
982년 - (성종1년) 조창(석두창) 설치
1274년 - (원종15년) 합포에 정동행성 설치, 여몽연함군 일본 원정
1415년 - (태종15년) 창원도호부로 개칭
1601년 - (선조34년) 창원대도호부로 승격
1760년 - (영조36년) 조창(마산창) 설치
1899년 - 마산항 개항
1914년 - 마산부 설치
1919년 - 4.3삼진독립만세운동
1949년 - 마산시로 개칭
1960년 - 마산3.15의거
1970년 - 마산수출자유지역 설치
1979년 - 부마민주항쟁
1990년 - 합포구.회원구 승격 설치
1995년 - 도농통합
1995년 - 민선자치 마산출범
2000년 - 구청 폐지
2010년 - 통합 창원시 출범